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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4. 11:17 - 나쁜철군

홈쇼핑 유명상표 '가짜' 어쩐지..싸드라




TV 홈쇼핑을 보면서 유명 상표 제품인데 어째 싼 값에 판다 하셨죠? 상당수가 상표만 바꿔 붙여 파는 눈속임 상술이었습니다.

지난 2006년, 이 중소 가전업체는 제빵용 전기오븐을 TV 홈쇼핑으로 판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A 중소기업 임원 : 저희가 만들어서 저희 자체 브랜드로 방송을 하고 싶었죠. 그런데 홈쇼핑 업체에서 소비자 인지도가 넓은 브랜드로 요청을 했고…]

결국 이 업체는 유명 주방용품 업체에 한장에 5천원씩 주고 상표를 구입해 자사 제품에 붙여 팔았습니다.

[A 중소기업 임원 : (그 유명 브랜드의 기술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요?) 전혀 아니고요… 저희가 자체 생산을 해서 브랜드만 유명 브랜드를 사용한 그런 케이스입니다.]

이런 식으로 2007년과 2008년, 홈쇼핑 업체 3곳에서 모두 6천대, 4억 8천만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소비자들은 AS를 요청하면서 뒤늦게 유명회사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AS 조차 받지 못받았습니다.

[중소기업 직원 : 유명 상표에 대한 신뢰성이 있다보니까 그쪽 업체로 (AS 요청) 전화를 하시는 거죠. (그 업체에서는 어떻게 처리하시죠?) AS가 안되니까 바로 우리쪽으로
연결을 시켜주는거죠.]

홈쇼핑 납품업체들은 의류나 운동화, 심지어 화초까지도 유명 상표로 바꿔 달도록 요구받고 있습니다.

[00 중소기업 대표 : (우리 상품을) 그 업체 이름으로 팔고 (그쪽으로) 수수료를 지불해라 이거지…]

중소기업청 조사결과, 홈쇼핑 거래 중소기업들의 절반이상이 자사제품에 유명 브랜드를 붙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김지희/주부 : 글세 많이 기분 나쁘죠. 일단 브랜드를 믿고 구매를 많이 하는데, 소비자를 그냥 눈속이는 거라고 할까요?]

[이영순/주부 : 제품을 믿고 사는 건데 그러면에서 우롱당하는 기분?]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을 중심으로 판매할 수 있는 홈쇼핑 전문 채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홈쇼핑 업계의 한해 매출이 5조 원에 육박하지만, 홈쇼핑 업체들의 유통 관행은 아직도 구멍가게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상술 답이 없는듯하다.

유명 홈쇼핑에서 조사 사기를 강요하는건가? 저렇게 유명상품 아니면 취급도 안해줄라고 하고..

막상 팔면 자기들은 끝이니 그 뒤는 모 생각도 안하고 이런건 법으로 제제를 가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래가지고 어디 홈쇼핑에서 파는 상품을 믿고 살수 있을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