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국세청 건물에 18일(현지시간) 소형 항공기가 충돌해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충돌은 테러나 범죄와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연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기 조종사가 사전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항공기를 훔쳐 고의로 국세청 건물에 충돌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CNN은 사고기 조종사가 충돌사고에 앞서 인터넷에 국세청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보도해 이번 사고가 국세청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과 정부는 살인자고 약탈자다! 이에 대한 보복은 폭력뿐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세금 환급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미국의 50대 소프트웨어 기술자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곧바로 경비행기를 몰고 가다 미국 연방 국세청 건물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NN방송과 AP통신 등은 1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소형 항공기가 시내 미 연방 국세청(IRS) 소유의 7층 건물에 충돌해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은 199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며, 인근에는 연방수사국(FBI) 오스틴 지부 건물도 위치해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검은색의 IRS 건물에서는 충돌 직후 큰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들이 하늘로 치솟았으며,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긴급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실종되고 2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비행기 조종사는 사망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프 앤드루 스택(53)으로 알려진 이 기술자는 IRS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유서에서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는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IRS 건물과 불과 10㎞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는 조지프는 평소 국세청 외에도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붓는 미 정부의 구제금융 정책에도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과 2004년 두 차례나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한 그는 세금문제로 주 정부 세금당국으로부터 역시 두번이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그의 아내는 이보다 앞서 1999년 12만6천달러의 빚을 지고 파선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그는 수입이 없다는 이유로 세금환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의 아내 역시 소득신고가 국세청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조만간에 저런일이 생길듯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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