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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31. 11:10 - 나쁜철군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개봉 2008.12.03


줄거리

마약, 성형, 섹스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 스캔들) 스물두살 딸, 여섯살 손자... 잘나가는 서른여섯 싱글라이프가 무너진다!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 DJ.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박보영)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애까지 달고 나타나서…… 집은 물론 현수의 나와바리인 방송국까지.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쫓아다니는 스토커 정남으로 인해 완벽했던 인생에 태클 한방 제대로 걸린 현수. 설상가상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한 그에게 정남과 스캔들까지 휩싸이게 되는데… 나 이제, 이거 한방 터지면 정말 끝이다! 끝!!



롯*시네마를 자주 가서 그런지 이영화 예고편을 무진장 본거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영화 예고편을 보면
(이 영화는 이래저래 되서 이렇게 끝나겠지...별로야. 또는 차태현 주연 코미디 영화구만.. 예고편이 전부겠지..)
대부분이 요런 생각을 했을껏이다. 물론 나도 별 기대없이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ㅋㅋ

하지만 나의 생각을 뒤집기라도 한듯 예고편말고도 보는 내내 재밌었다.

우선 차태현 주연이 맞긴 하지만 원톱영화가 아닌
차태현(남현수), 박보영(황정남 / 황제인), 왕석현(황기동)...  이 세명이 저적하게 잘 조화된듯하다


박보영

타고난 가창력의 소유자인 정남을 연기하기 위해서 보컬 트레이닝은 필수였던 것. 크랭크 인 2개월 전부터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박보영은 발성 연습에서부터 음?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극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장면을 위해 촬영 틈틈이 손이 부를 트는 줄도 모를 만큼 기타 연습에 몰입,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한다.


그리고 이분 황기동(왕석현)

10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황기동 역을 꿰찬 아역배우 왕석현. 또래 아역배우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과 교정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과속스캔들>의 감독과 제작진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영화의 비장의 무기로서 제대로 연기해주셨다.
위 사진에 나온 표정은 정말 잊을수가 없다 ㅋㅋㅋ  저 표정말고도 무표정 연기또한 단연 압권이었다는..ㅎㅎ


그리고 영화에서 빠질 수 없다는 카메오.
차태현과 같은 용띠클럽이자 친구인 홍경민. ㅋㅋㅋㅋ  그리고 조연으로 출연하신 지루아자쒸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머리속에서 자꾸 어디서 봤더라 하게했던..
유치원 원장님 역활로 나온  황우슬혜님







이 영화를 보면서 단지 코믹영화라고 보기보단 영화안에 감추어 놓은 진지한 이야기가 있다고 본다
제목에서 본 것처럼 과속스캔들... 역시 미혼모 문제인것이다.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아이를 낳고도 남자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모든걸 짊어지고 살라고 하던 그녀 황정남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사회의 시선을 고민하다 차태현(남현수)를 찾아가고..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현실에서도 과연 그럴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현실은 좀더 씁쓸하겠지..ㅋ

아무튼 오랜만에 재밌는 한국영화 한편을 봐서 정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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